[태그:] 비가온뒤

사진으로 남긴 이야기 –

사진으로 남긴 이야기 –

오늘은 참 묘한 하루였다.더운 날씨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 이제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곧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옷이 홀딱 젖을 만큼 비를 맞으니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졌다. 일을 멈출 수 없어 비를 맞으며 계속했는데,그 순간만큼은 힘들다기보다오히려 

사진으로 남긴 이야기 – 비가온뒤

사진으로 남긴 이야기 – 비가온뒤

비가 지나간 세상은, 푹푹 찌던 여름을 잠시 멈춘다.시원한 빗줄기는 뜨겁게 달궈진 땅의 온도를 부드럽게 식히며,숨 고를 틈을 내어준다. 올여름은 유난히 많은 일을 겪었다.실패와 좌절, 그리고 세상의 차가운 현실을 다시금 뼈저리게 느낀 계절이었다.그동안은 펑펑 놀며, 편하게 살아왔지만이제는 그렇게 살 수 없다. 책임져야 할 것들이 늘었고,욕심을 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