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남긴 이야기 – 파란 하늘 위로 멀리멀리

사진으로 남긴 이야기 – 파란 하늘 위로 멀리멀리

높게 솟은 나무, 그보다 더 높이 펼쳐진 하늘.
서로 어우러져 오늘이 빛났다.
오늘의 시작은 그야말로 난리법석이었다.

아침 햇살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와 눈꺼풀을 두드릴 때,
묘하게 상쾌했다. 동시에 깨달았다.
아, 지각이다.

퇴근 후 운동, 블로그, 영어 공부까지—
스스로 ‘갓생’을 살아 보겠다고 하루를 꽉 채우다 보니
몸이 작은 신호를 보낸다.
“살려 달라.”

문득 생각한다.
왜 부지런한 삶은 더 힘들게만 느껴질까.
늘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모든 걸 감당하며 웃을 수 있을까.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그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긍정’ 아닐까.
“그럴 수도 있지. 웃으면서 넘기자.”
그 마음가짐 말이다.

나도 오늘의 하늘처럼
파란 마음으로 가벼운 날개를 달고,
더 멀리—조금씩—날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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